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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난 글도 올려주시구요~! ^^

[사설] LED산업 이러다 다 죽는다~ ㅡ.,ㅡ;;
제목 [사설] LED산업 이러다 다 죽는다~ ㅡ.,ㅡ;;
작성자 관리자 (ip:)
  • 작성일 2011-01-05 12:5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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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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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부순환로 정릉터널 LED 가이드 등을 보며...

 

내부 순환 정릉터널을 지날때마다 보는 가이드 라이트가 여러번 바뀌었습니다.

몇년전 처음 설치된 LED가 이빨 빠지듯이 나가기 시작했을 때는 터널안에 착공한 모든 라이트를 교체했었었지요.

이번에 오랜만에 지나갈때 보니 이제는 나간것들만 교체했는 지, 오래된것은 광량도 안나오게 어둡고 이빨빠지듯 나가 있고, 새것은 밝기는 한데 색온도가 안 맞아 블루화이트로 보이는 것입니다. 아마도 처음 시공한 업체는 없어지고, 다음 발주된 업체에 비용들여 교체하고자 하다 보니 심각한 상태의 라이트만 교체한듯 합니다.

 

그동안 LED 신규, 중견업체들의 숱한 등락을 보면서 항상 불안감을 갖게 하는 것 중 하나가, 유저들이 바라는 오랜 수명에 대한 기대치를 너무나도 충족시켜주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가격은 가격대로 비싼데다가 기존 조명들보다 못한 수명으로 초기엔 하자 불량등으로 교체해 주는 건 업체 몫이라 하더라도 한두번도 아니고 계속 교체하다 보면 구매자의 번거로운 관리 및 업체의 불량 비용등으로 모두가 신음하게 됩니다. 이런 악순환이 LED 산업의 청신호가 켜진 10여년동안 변하지 않고 지속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이러한 비용부담으로 인해 부도까지 가는 안타까운 중견 업체들을 많이 봐왔습니다.

LED칩을 만드는 회사들이야 (중견업체들보다는 훨씬 규모가 큰회사들이지요) 불량발생은 등기구를 만드는 회사의 탓이기 때문에 또 만들어야 하는 중견업체들에 LED만 계속 공급해 주면 그만이었습니다. 상황이 어찌되었든 매출은 지속적으로 일어나니까요.

 

워낙에 세계경기가 침체기이다 보니, 그동안 큰 규모들의 조명 조달 사업들이 가격만 후려치는 상황입니다. 그러다 보니 가뜩이나 비싼 LED 등기구들을 기술적으로 고려해야 할 3대요소를 등한시 합니다. 특히 비용이 더 들어갈 만한 방열기구물 비용을 많이 줄이고자 합니다. 3W LED를 사용하면서 출력은 1W로 낮추는 방식등으로 말입니다. 심지어 방열설계가 그나마 덜 들어가는 일반 LED 칩을 사용하면서 각 LED 전력을 단순 더하기 식으로 몇와트다 라는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의 장사들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선 설치를 하고 나서 보증 기간내에 라이트가 나가기 시작합니다. 자동차 조명쪽 애프터 마켓은 아예 보증기간도 없이 환불, 교환 불가인 LED제품들이 많습니다.

 

밝기, 넓은 조명분포, 오랜수명 그리고 낮은 소비전력을 기대했던 소비자들이 그나마 비교적 싼 제품들을 선택했다가 이런 낭패를 겪고 나서 LED는 비싸기만 한 제품으로 인식이 박혀버려 외면하는 상황으로 점점 시장이 변하고 있습니다. 일반 소비자들을 위한 제품도 제품이지만, 규모가 큰 건물, 터널, 산업조명에서의 일반조명, 산업조명등에서의 문제도 상당합니다.

 

에쿠우스의 깜빡이 LED가 나오면서 시작된 자동차 LED DIY를 시작하면서 자동차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미 이러한 문제점들을 알고 있었습니다. 똑같은 상황이 다른 모든 조명산업에서 벌어지며 전철을 밟고 있습니다.

 

몇와트 대용이다라면서 제대로 된 밝기가 안나오며, 기존 조명처럼의 빛퍼짐이 안나와 상대적으로 어둡고, 낮은 소비전력으로 전기비를 뽑기도 전에 비싸게 주고 산 LED 조명들이 나갑니다.

 

이런식이다 보면 LED 산업의 미래는 암울할수밖에 없습니다. 환경문제로 대체조명 이슈가 불거지면서 대두된 LED산업을 스스로 사장시키는 이러한 악순환이 없어지지 않는다면 말이지요. 조명기구등을 제조하는 업체들은 LED특성을 제대로 파악하고 제대로 된 제품을 만들어 잘못된 인식을 타파할 수 있도록 매진해야 할것입니다. 비용 및 단가가 더 들더라도 원래의 취지에 맞는 제품이 나올수 있도록 말이지요. 소비자들도 제대로 된 제품이 있으면 당연히 그 제품으로 눈길을 돌립니다. 경기가 안 좋아서 단가에 맞춘 제품만 만들다 보면 이 산업은 매장이 될게 뻔합니다.

 

제대로 된 제품을 만들고 소비자들의 평가를 바라보는 한해가 되길 기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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